프랑스 30년만에 여성 총리 나왔다

입력 2022-05-17 18:07   수정 2022-05-18 00:18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정부를 이끌어갈 신임 총리로 엘리자베트 보른 노동부 장관(61·사진)을 임명했다.

프랑스에서 여성 총리는 이번이 두 번째다. 프랑수아 미테랑 대통령 재임 시절인 1991년 5월~1992년 4월 내각을 이끈 에디트 크레송 이후 30년 만이다.

보른 총리는 2007년 대통령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공화당(LR) 후보에 맞서 사회당 후보로 출마했다 낙선한 세골렌 루아얄 전 환경부 장관의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취임과 동시에 교통부·환경부·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프랑스철도공사(SNCF)의 연금과 복리후생제도 개혁 법안을 통과시켰고, 실업률을 15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낮췄다.

파리에서 태어나 프랑스 공학계열 그랑제콜인 에콜폴리테크니크를 졸업한 보른 총리는 “진정한 기술관료”라는 평가를 받는다. ‘새벽 3시까지 일하고도 오전 7시에 출근하는’ 일중독자로 알려졌다. 보른 총리의 첫 과제는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의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의 승리를 이끄는 것이다. 그는 취임 연설에서 “기후 변화와 환경 도전에 더 빠르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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